안녕하세요! 웨딩 촬영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여러분을 위해, 현직 웨딩 촬영 전문가가 알려드리는 본식 촬영 꿀팁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웨딩 본식 촬영은 단순히 사진을 찍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특별한 날을 영원히 간직할 수 있는 소중한 순간을 담아내는 일이기 때문에, 그만큼 준비와 이해가 필요합니다.
예식 당일의 모든 순간이 완벽하게 기록될 수 있도록 몇 가지 중요한 팁을 공유해 드릴게요.
본식 촬영의 흐름과 함께 알아두시면 좋을 실용적인 조언들로 가득합니다.
본식 순서는 정형화되어 있습니다
본식 촬영의 순서는 어느 정도 정형화되어 있습니다.
메이크업샵, 예식장, 스튜디오 등 관련 종사자들은 본식 진행에 대한 순서를 잘 알고 있죠.
그래서 촬영팀과 호흡을 굳이 맞추지 않아도 됩니다.
서로 암묵적으로 식 진행 시간과 과정에 대해 알고 있기에 그 순서에 맞춰 진행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이 과정에서 저만의 꿀팁을 공유해 드릴게요.
원판선진행의 중요성
첫째, 원판선진행입니다.
원판이란 쉽게 말해서 본식이 끝난 이후 전체 가족사진 등을 찍는 것을 말합니다.
신랑과 신부 둘이서 찍는 것을 비롯해 양가 직계가족, 친척 또는 친구 단체사진까지 다양한 컷들을 찍게 되죠.
그래서 아무리 빨리 찍어도 최소 15분 이상은 걸립니다.
넉넉히 잡으면 30분까지도 걸립니다.
특히, 친척이나 지인들이 많다면 시간은 더욱 소요됩니다.
아무리 사람이 많아도 사진작가는 대충 찍을 수 없습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고르게 줄을 세워야 합니다.
그렇기에 마지막에 찍게 되는 직장동료와 친구들은 어림잡아 15분 이상 식장에서 기다리게 됩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해서 본식 전에 원판을 찍는 것을 ‘원판선진행’이라고 합니다.
원판선진행은 아래처럼 진행됩니다.
- 신랑+신부
- 신랑+신부+양가부모
- 신랑+신부+신랑측 직계가족
- 신랑+신부+신부측 직계가족
다만, 원판선진행은 항상 찍을 수 없습니다.
식장에 다른 예식이 없어야 촬영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보통 앞에 예식이 없을 시, 본식 시간보다 1시간 30분 전에 도착하여 촬영이 진행됩니다.
원판선진행은 신랑과 신부, 양가 부모님, 신랑 측 직계가족, 신부 측 직계가족 등의 순서로 진행됩니다.
그러면 나중에 최소 10분 이상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본식이 끝나고 원판사진을 진행할 때, 친척 단체사진을 찍고 바로 직장동료 및 친구들 단체사진을 찍게 됩니다.
시간이 중요한 본식에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이점입니다.
그래서 앞 예식이 없는 오전 11시 타임에는 대부분 원판선진행을 진행합니다.
신부대기실 가족촬영
둘째, 신부대기실 가족촬영입니다.
신부대기실에서 신부와 양가 어머님 사진촬영은 필수입니다.
반드시 찍어야 할 사진이죠.
그러나 양가 아버님과의 촬영은 선택입니다.
보통 시간이 없어서 생략하는 경우가 있고, 아버님들이 무안해서 안 찍으려고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사진작가에 따라 대기실에서 가족사진을 찍는 경우가 있고 생략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신부의 선호에 따라 대기실에서 가족사진 촬영을 사진작가에게 요청하면 찍어줄 것입니다.
예물반지 촬영
셋째, 예물반지 촬영입니다.
본식 당일, 보통 사진작가들이 부케와 함께 예물반지 촬영을 합니다.
청첩장이 있다면 곁들여 촬영이 가능합니다.
다만, 사진작가 또는 상황에 따라서 못 찍거나 안 찍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사진작가님한테 반지 촬영도 가능한지 묻는다면, 사진작가가 놓칠 수 있는 예물반지를 촬영해줄 것입니다.
신부님의 얼굴방향
넷째, 신부님의 얼굴방향입니다.
본식 당일 연출촬영이 진행될 때 사진작가가 서로 마주 보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그때 보이는 신부의 옆쪽 얼굴은 평생 남습니다.
풀메이크업을 한 당일, 신부 본인이 제일 예뻐 보이는 왼쪽 또는 오른쪽 얼굴을 미리 생각해두고 가면 좋습니다.
그리고 사진작가한테 먼저 어느 쪽 얼굴 방향이 좋다고 말해주면, 그 얼굴 방향 위주로 최대한 촬영에 임해줄 것입니다.
식장 제휴 스튜디오
다섯째, 식장 제휴 스튜디오입니다.
식장과 제휴 되어있는 스튜디오 사진작가가 본식촬영을 진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식장 계약을 할 때, 안내를 받고 받아들이면 진행됩니다.
장점은 있습니다. 본식 촬영업체에 대해 더 이상 신경 안 써도 됩니다.
또한, 해당 식장에 경험 많은 사진작가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큰 함정은 사진 퀄리티를 직접 확인 못 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계약 당시, 제휴되어 있는 스튜디오 사진을 한번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사진이 괜찮다면 그대로 가면 됩니다.
하지만 별로라면 식장 계약금에 제휴 스튜디오 금액이 포함되어 있더라도 다른 스튜디오를 권장합니다.
추가 팁: 부모님과의 촬영
이외에도 사진작가한테 부모님을 많이 찍어달라고 요청하거나 신랑, 신부가 원하는 포인트를 요청하면 좋습니다.
물론, 사진작가는 알아서 잘 찍어주겠지만 한 번 더 짚어주면 좋습니다.
나중에 데이터 보고 아쉬워하느니 미리 돌다리 한 번 더 두드리면 좋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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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이렇게 본식 촬영에서 중요한 몇 가지 팁을 알아보았습니다.
이 꿀팁들을 참고하셔서 예식 당일 더욱 완벽하고 아름다운 순간을 담아보시길 바랍니다.
웨딩 촬영은 단순한 사진 촬영이 아닌, 두 사람의 소중한 순간을 영원히 간직할 수 있는 중요한 일입니다.
그러니 최대한 준비를 철저히 하고, 전문가와 함께 멋진 촬영을 진행하시길 바랍니다.